구슬이네 IT & Media / IT 와 미디어를 바라봅니다




EBS는 보도내용만 보면 정치논리로 조직개편을 하지 않고 미래를 대비한 조직개편을 한것처럼 보여 잘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출처 : http://www.etnews.co.kr/news/detail.html?id=201106060045


EBS, 고객서비스와 콘텐츠 강화한 조직개편 단행

EBS(사장 곽덕훈)는 고객 서비스와 융합 콘텐츠를 강화하기 위해 ‘스마트서비스센터’를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EBS는 ‘스마트서비스센터’를 신설해 고객층을 TV 시청자에서 인터넷,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 사용자로 확대했다. 웹페이지 기반 콘텐츠 이용자가 전체의 대부분을 차지한다는 판단에서다.

EBS는 스마트서비스센터 내에 뉴미디어기획부, IT인프라부, IT서비스운영부 등을 구성하여 하나의 콘텐츠를 스마트폰, 스마트패드, e리더 등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편성센터는 ‘콘텐츠기획센터’로 명칭을 바꿨다. EBS의 교육 콘텐츠 웹사이트 ‘EDRB(Educational Digital Resource Bank)’를 추진할 교육리소스부가 센터 아래에 신설됐다. 이들 조직은 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는 클립형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한다.

유아, 청소년 프로그램과 교육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한 ‘평생교육본부’, 수능과 영어 콘텐츠를 제작하는 ‘학교교육본부’, 초중고생 창의력 교육을 위한 ‘창의인성부’ 등도 새로 도입됐다.

EBS는 수능사이트www.ebsi.co.kr에서 안정적인 강의를 지원하기 위해 정보보안 전문요원도 새로 채용했다.

조직개편에 따라 전체 조직규모는 축소됐다. 본부 조직은 4개에서 3개로, 부는 44개에서 42개로 줄었다. 부장 이상 간부 수도 11% 감축됐다.

곽덕훈 EBS 사장은 “조직 개편은 EBS를 콘텐츠 중심, 서비스 중심, 융합미디어 중심 조직으로 바꾸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kr

출처 : http://www.etnews.co.kr/news/detail.html?id=201105300101

곽덕훈 EBS 사장, "조직개편은 방송 · 통신 · 콘텐츠 · 서비스 제공하는 4세대 융합에 초점"

EBS가 방송·통신·콘텐츠·서비스를 제공하는 4세대 융합을 통해 향후 콘텐츠 시장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이 전략을 실현할 방도로 방송 수신료 인상 필요성도 재차 강조했다.

곽덕훈 EBS 사장은 30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최근 조직을 고객서비스, 웹콘텐츠 서비스 중심으로 개편했다”며 "5월 중순 개설한 ‘EDRB(Educational Digital Resource Bank)’ 서비스를 비롯해 웹 기반 콘텐츠를 제공하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직 개편에서 시청자 대응 부서는 고객서비스 부서로 바꿨다. TV시청자가 아닌 콘텐츠 소비자를 주요 고객으로 설정했다는 뜻이다. 곽 사장은 “우리 콘텐츠 이용자의 90%가 웹사이트를 통해 방송을 보는데 TV만 신경 쓸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시청자들이 시간·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웹사이트를 통해 콘텐츠를 본다는 점을 고려해 방송 클립 제작 인력을 편성팀에 배치했다. 종전에는 방송 편성이 언제 어떤 방송을 방영하는가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이제는 콘텐츠를 몇 분 분량으로 쪼개서 서비스하는가로 관점이 바뀌었다는 것이다.

EBS의 이 같은 시도는 콘텐츠 플랫폼이 전통적인 TV에서 인터넷·모바일로 옮겨가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곽 사장은 “얼마 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아시아 미디어 서밋’에서 ‘브로드캐스트(Broadcast)’라는 단어는 한 마디도 안 나오고 ‘소셜서비스’만 논의됐다”며 전 세계 방송 업계의 시각이 변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콘텐츠 역량 강화에 따라 다양한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캄보디아 정부와 공동 기획한 3차원(D) 입체 ‘앙코르와트 3부작’을 35만달러를 받고 영문판을 만들기로 결정했다. 미얀마와도 콘텐츠 제작과 함께 현지 방송 인력 교육에 나선다. 피지 방송에는 프로그램 150개를 기증해 아시아 지역에서 콘텐츠 주도권 잡기를 시도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방송개발기구(AIBD)가 만든 콘텐츠 유통 허브인 ‘미디어허브 엑세스닷컴’에도 참여했다.

수신료 인상안에 대해서는 500원을 받아야 한다는 종전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곽 사장은 “초중고생, 교사들을 위한 양질의 수업도구를 만들고, 콘텐츠 강화를 위해서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kr